카페24, 中 메이리연합 초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 개최

카페24(대표 이재석)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최대 패션·뷰티 전자상거래 기업 메이리연합그룹(대표 천치)과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카페24에 따르면 메이리연합그룹은 ‘모구지에’와 ‘메이리슈어’ ‘유니’ 등 중국 내 유명 패션·뷰티 플랫폼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며, 최근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가진 5만여 명의 ‘왕홍’들이 메이리연합그룹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왕홍은 유투브 등 동영상과 블로그와 같은 SNS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1인 미디어 운영자를 뜻한다. 이들이 유투브에 올리는 영상이 최근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1인 미디어의 스타로 부각되고 있으며, 왕홍이 소개하는 상품들도 덩달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 시 스타급 왕홍과 협력을 통한 마케팅 활동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천치 대표는 중국 패션·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구지에, 유니 등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류 열풍에 힘입은 한국 브랜드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천치 대표는 “메이리연합그룹이 취급하는 여성 의류 카테고리 총거래규모(GMV)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라며 “왕홍을 좋아하고 구매력이 강한 젊은 중국 여성 회원들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지금이 중국 진출에 가장 적기”라고 말했다.

양빙 부대표는 왕홍 생방송이 중국 전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올해가 ‘왕홍경제 원년’이라며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어떤 상품이냐보단, 누가 파느냐가 중심이 되는 왕홍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생방송을 통해 왕홍이 직접 상품을 구매하고, 상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되며, 상품과 생방송의 결합은 매출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카페24 이재석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은 왕홍이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가 재미와 정보를 함께 준다는 것을 경험하고, 이를 상품 구매에 반영하고 있다”며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전문쇼핑몰의 K-스타일을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을 카페24가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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