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과 홈쇼핑 등 온라인쇼핑과 관련 데이터 증가

택배 물동량 부문 국내 1위인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 브랜드 평판조사에선 2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호 1위 택배 브랜드는 우체국택배가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에서 영업 중인 14개 택배 브랜드평판을 알기 위해 빅데이터 평판 분석했다. 이번 데이터는 2016년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의 국내에서 활동하는 택배 브랜드 빅데이터 817만398개를 분석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택배사를 선호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작업이었다. 특히 지난 6월 택배 브랜드 빅데이터 596만2935개와 비교하면 데이터량은 37.02% 증가했다. 이처럼 택배 데이터량 증가 원인은 택배서비스와 연관된 유통과 홈쇼핑 등 온라인쇼핑과 관련 데이터가 늘었기 때문이다. 

택배부문 1위를 기록한 우체국택배는 참여지수 55만8,580 소통지수 186만1,200로 브랜드 평판지수 241만9,780로 분석됐으며, 지난 6월 브랜드 평판지수인 225만3,042보다 7.40% 오른 수치다. 2위를 기록한 CJ대한통운의 경우 참여지수 34만9,360 소통지수 120만7,404 브랜드평판지수 155만6,764로 분석, 지난 6월 CJ대한통운 브랜드평판지수 96만7,131보다  60.97% 상승했다.

이와 함께 7월 국내에서 영업 중인 14개 브랜드 평판 순위는 1위 우체국택배를 시작으로 CJ대한통운, 현대택배, 한진택배 순으로 여전히 우체국을 포함한 빅3 택배사가 상위 그룹을 점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로젠택배와 더불어 정기화물택배사인 대신택배가 상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UPS,  DHL, 경동택배,  KG로지스, KGB택배,  합동택배,  천일택배,  씨브이에스넷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유통산업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택배산업 브랜드 빅 데이터량이 급등했다”며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택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량이 증가했지만, 몇몇 택배기업들의 경우 브랜드 평판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노출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택배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만 분석했다.

이번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 7월 택배브랜드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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