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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현장 몸으로 터득한 전문 물류서비스
[인터뷰]통합물류사업부 물류혁신팀장 이향호 부장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6년 08월 01일 (월) 13:26:22

   
 
  ▲ 한샘 1센터 전경.  
 
매출 2조원대로 급성장,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홈인테리어 시장까지 넘보는 한샘 통합물류사업부 물류혁신팀장 이향호 부장(사진)이 말하는 서비스 경쟁력은 ‘현장에서 몸으로 터득한 공급망 관리’에 있다. 이렇게 쌓은 노하우는 가구와 홈인테리어 부분의 물류서비스 전례가 없었던 시절 어쩔 수 없이 힘겹게 얻은 자산이다.
사실 이 부장은 물류업무 전 프로세스 기획, 정보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를 하다 물류센터 운영, 신규 센터구축 등, 물류 운영 및 하드웨어 관련된 업무로 보직을 변경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당시 경험이 현 물류공급망을 완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향호 부장은 “IT 시스템 구축경험이 각 제품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체 물류과정을 그리고, 물류센터에 효율을 이끌어 내는 아이디어였다”며 “한샘 물류서비스는 자가형 2PL 물류지만, 지방으로의 간선 운송은 현대 글로비스에게 아웃소싱하며, 각 물류 상황에 맞춘 유연성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샘의 물류 체계가 자회사 형태로 수익만을 만드는 부분이 아닌, 고객만족과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하는 원천임을 의미한다.   
 
   
 
   
 
◇보관 아닌 크로스도킹 물류현장, 몸으로 익혀

대형 제조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중견 매출기업인 한샘의 제1 물류센터 방문은 기대와 달리 최근 규모화 되고 있는 매머드급 물류인프라와 달랐다. 규모면에서도 크지 않았고, 3층으로 구성된 층고(5미터) 역시 높지 않은 평범한 센터였다. 하지만 1976년 마련해 이후 2013년 증‧개축을 거친 1세대 물류센터는 여타 업종 물류거점과 달리 단순 보관이 아니라 입고 후 바로 출고되는 한샘 부엌가구 KIT제품에 적합한 크로스도킹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향호 부장은 “타 가구기업의 경우 부피가 큰 완성품을 보관하고 출고하지만 한샘은 조립이 가능한 낱개로 포장되어 있어 부피가 작고, 보관과 적재가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물류센터도 이 같은 제품 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 된다”고 말했다.
   
현재 한샘의 물류거점 현황을 살펴보면 중앙 배송센터인 CDC 물류거점 3곳과 지방 배송센터 RDC물류센터 9곳(원주,대전,전주,광주,울산,김해,대구,창원,제주)이 있다. 구체적인 물류거점을 살펴보면 최초로 구축된 시흥시 조남동의 1센터(부엌가구, 붙박이장 KIT), 2공장(대리석 상판), 3공장(라이네이트 도어, 부엌몸통 전문, 샘(SSAM) 전용라인), 4공장(도장, 맴브레인 도어, 키친바흐 몸통), 그리고 시흥 정왕동의 제5 물류센터는 인테리어가구 등으로 전문라인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한층 강화했다.

이향호 부장은 “한샘의 물류 경쟁력 핵심은 현 1센터가 만들어진 1976년 사업초기부터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개선해 만들어진 서비스 노하우”라며 “사업초기 동종업종의 선진 사례가 없어 한샘 생산과 분류, 배송 등의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몸으로 익혀 얻은 생존 본능적 서비스가 곧바로 지금의 물류 경쟁력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결국 지금의 한샘 물류경쟁력은 지난 40 여간 끊임없는 물류현장 개선작업의 산물인 셈이다.

   
 
  ▲ 한샘 1센터 내부 전경.  
 
◇최적화된 물류서비스 기반, 높은 품질력 때문

한샘이 지금의 물류서비스가 가능했던 배경은 물류현장에서 고객만족을 이끈 제품의 우수성 때문이다. 낱개의 가구 조립부품 제품력이 떨어지면 최종 설치 물류현장에서 문제가 생겨 고객 불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만큼 세계적 수준 생산 인프라, 품질, 밴더 경쟁력이 물류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 부장은 “아시아 최상의 생산 공장을 보유, 국내에서 가장 납기 준수가 정확하고, 제품 성형, 재단, 가공, 설치 물류에 이르는 생산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호 부장은 “제1 센터의 경우 아침 5시부터 1톤 트럭만 300여대가 집결, 그날 배송해 설치할 각종 제품을 적재하고 고객에게 오전 8시까지 도달하는 시스템”이라며 “넓지 않은 센터 부지에도 불구하고, 물류흐름은 원활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샘의 물류정보시스템은 ‘3일 납기, 1일 시공’ 실현 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 이는 국내 업계 최초로 1999년 본사와 공장, 그리고 350여개의 유통 채널과 약 3500여명의 시공협력사 직원을 전산으로 통합 관리하는 ERP 시스템을 도입 때문.

이향호 부장은 “한샘의 또 다른 물류경쟁력은 국내 최고 시공전문회사 운영을 통한 설치 물류서비스의 전문성을 확보한 것”이라며 “한샘은 고난이도의 설치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가 요구되는 시공 부문 전문화를 위해 약 3500명의 시공기사와도 협업형태의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가구 업계 최초의 시공관리 전문회사 ‘서비스원(Service One)’을 별도로 운영, 이를 통해 납기/시공기간/1회 시공율 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냈다.

이 부장은 “매년 급증하는 물동량을 수용하고 ITEM별 분산된 물류센터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물류센터를 기획하고 있으며, 통합물류센터가 구축되면 고객서비스와 물류효율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통상 매출은 수도권, 지방이 각각 50%며, 수도권 역시 강북지역은 30%,한강 남쪽은 70%다. 따라서 한샘의 물류거점이 서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배경은 안산, 시흥, 인천을 중심으로 공장 및 협력사들이 군집해 있고, 지리적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매출이 더 늘어나면 북부지역인 남양주, 일산, 김포, 파주등으로 새 수도권 물류거점 마련도 검토 중이다. 지방역시 물동량 증가로 부산시와 MOU를 통해서 부산강서국제산업단지에 새 거점을 마련했다. 이 거점인 완성되면 부산 경남권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서비스가 훨씬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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