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 2020년 물류창고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시장 전망 보고서인 ‘2020년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의 아태지역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호주와 중국, 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는 리테일과 제조업, 물류업, 유통업 등의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00명 이상의 IT 전문가와 물류창고 운영 전문가들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시장을 전망한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성장함에 따라 물류창고의 수는 증가할 것이며, 아태지역 응답자들의 74%가 물류창고 직원들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5년간 사물인터넷(72%), 바코드 스캐닝 기술(70%), 태블릿 컴퓨터(69%), 빅데이터/데이터 분석(67%), 물류창고/화물적재 자동화(64%)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보고서는 응답자의 81%가 현재 레거시 WMS(Warehouse Management Software, 물류창고 관리 소프트웨어)를 변경 없이 유지하고 있으나, 2020년에는 4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새로운 WMS와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eal Time Location System)은 향후 5년 동안 년 평균 29% 정도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향후 5년 간 바코드가 부착될 인바운드 품목의 비율이 최소 59% 에서 최대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86%는 WMS에 대한 실시간 액세스가 가능한 모바일 핸드헬드 컴퓨터나 태블릿을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중 79%는 RFID가 탑재된 솔루션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컴퓨팅 사업부 부회장인 조 화이트(Joe White)는 “지브라의 물류창고 비전 보고서에 따르면 1,400여명의 물류 전문가들 중 72%가 2020년에는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피킹 솔루션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는 2015년의 조사에서는 30%에 불과했다. 물류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디바이스 사용에 정신을 쏟기보다 당면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인식한 결과”라며 “지브라의 솔루션들은 물류창고 근로자의 손과 눈을 해방시킴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필요한 모든 정보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해 모빌리티와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것”이라 말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APAC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라이언 고(Ryan Goh)는 “최근 몇 년 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활동이 급증하면서 아태지역은 ‘세계의 물류창고’로 거듭났다. 물류창고 및 유통센터의 IT 전문가와 운영 의사결정자들은 생산성 개선과 가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물류창고 업무에 특화된 모바일 컴퓨터 TC8000과 울트라 러기드(Ultra-rugged) 스캐너 3600 시리즈, 토털 웨어러블 솔루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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