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북항 경유 노선 조정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2016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노선조정’으로 인천신항과 북항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신항은 30일부터 순환 91번 버스가 14~19분 간격으로 경유하며, 북항은 기존 28-1번 버스가 배후단지를 경유하도록 노선이 변경됐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신항은 2015년 6월 개장 후 550명의 상시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유동인구는 1,200여명이다. 그러나 인천신항을 경유하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었던 지선버스(513번)는 배차 간격이 90분이어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어 왔다.

북항은 교통수요가 약 1,500명에 달하지만, 대중교통이 없고, 목재부두 사거리를 경유하는 버스는 4km나 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없었다는 평이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가 추진한 ‘2016 인천광역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연구용역’의 착수 단계에서부터 인천시 버스정책과 항만, 인천발전연구원 등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장은 “인천신항 이용인구가 폭염 속에 90분씩 버스를 기다리거나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에 채용된 직원이 출·퇴근 교통수단이 없어 입사를 포기하는 사례도 더 이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내․외부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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