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해양산업 현안과 대응 방안 논의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이윤재)는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회 마리타임 코리아’ 오찬 포럼을 개최했다.

선주협회는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과 해양산업의 발전,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해운 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해운업계는 물론 조선업계 역시 사상 최악에 직면해 있는 등 해양산업이 큰 시련을 겪고 있으며, 이번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조찬포럼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한국 해운산업 동향 및 대책’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지난해 업종별 경영실적과 경영상태, 애로사항과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실적이 양호한 선사의 신규 대출 불가, 대출 연장 시 금리 인상 등 대출 조건의 강화, 선박 도입 시 정책지원금융기관의 신조지원 거부와 RG발급 거부 등 최근 대두된 국내 해운 관련 금융 문제점에 대해 토니지뱅크(Tonnage Bank) 도입과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찬포럼에는 한국해사문제연구소 박현규 이사장,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정영섭 회장, 한국도선사협회 나종팔 회장,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 한국선주상호보험 박정석 회장, 한국해기사협회 임재택 회장,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회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고려해운 신용화 사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화이브오션 조병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정유섭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국내 해양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해양산업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해운과 조선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마리타임 코리아 해양강국 포럼이 서로를 이어주는 거미줄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유섭 의원은 “해운산업은 어려울수록 단합이 필요한만큼 정부, 업계 및 정치권이 모두 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한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국회에서 할 일이 있으면 앞장설 것이며, 요구 사항이 있으면 의견을 모아서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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