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채권단으로 대주주 변경

현대상선은 15일 대주주 7대 1 무상 감자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차등 감자의 건’에 대해 총 참석 주식 수 14,263,583주 중 99.9% 찬성으로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대주주 감자로 현대엘리베이터(6,066,273주), 현대글로벌(613,563주), 현정은 회장(571,428주)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총 7,251,264주에서 1,035,893주로 하락하게 된다. 감자 후 지분 구성은 현대엘리베이터(866,610주), 현대글로벌(87,651주), 현정은 회장(81,632주) 등이다.

출자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대주주 지분률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효력 발생일은 8월 19일이며 9월 1일 최종 변경돼 상장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 등은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주주 감자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대주주 감자 안이 이번 주총에서 통과됨에 따라 출자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대주주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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