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콜롬비아간 자유무역협정이 15일 0시부터 발효됨에 따라 중남미 3대 시장에 새로운 물동량 창출 통로가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공동으로 14일 오전 10시 무역센터에서 한-콜롬비아 FTA 활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활용설명회는 중남미에 관심있는 기업에 ▲콜롬비아 수출 유망품목 및 진출전략(한국무역협회) ▲콜롬비아 투자 및 시장정보(주한콜롬비아대사관) ▲한-콜롬비아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FTA 수출 유망품목으로 ▲승용차(콜롬비아의 FTA체결국인 미국, 독일, 멕시코 대비 경쟁열위 회복) ▲타이어(5년내 관세철폐로 중국,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 우위) ▲비알코올음료(연평균 30%이상 수입증가, 건강식품 인식 확산)를 선정, 정부정책 및 소비시장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시장진출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한콜롬비아대사관은 ▲커피원두, 바이오연료 등 농산업 협력 ▲도로, 항공, 철도 등 인프라 구축 ▲풍력, 태양열 등 에너지원 다변화 ▲중남미 3위의 노동력을 보유한 제조기반 등을 고려해 우리기업의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콜롬비아 FTA가 15일 발효되면 콜롬비아 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2797개 품목의 관세가 인하된다. 콜롬비아는 미국과 체결한 FTA와 유사한 수준으로 서비스 시장을 개방해 우리 서비스 공급자들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유로운 송금 허용, 고위경영진 임명에 국적요건 부과금지,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환경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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