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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컨설팅에서 많이 사용되는 물동량 분석방법은 주로 4가지이다.

첫째, ABC분석은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으로, ‘극히 소수의 요인에 의해 대세는 결정된다’라는 파레토법칙에서 도출된 분석법이다.

관리대상이 되는 품목을 A, B, C 그룹으로 나누고 A그룹을 핵심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함으로써 관리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ABC분석의 순서는 먼저 물동량이 많은 순으로 내림차순으로 정렬한 뒤 총 물동량을 100%로 해 품목별로 백분비를 산출하고, 그 누적비율을 상위 품목순서대로 누적한다. 그 후에 그래프의 세로축에는 물동량 점유비의 누적치를, 가로축에는 품목을 기입해 품목별 누적구성비를 표시한다. 그러면 <그림 1>과 같은 그래프 형태가 나타난다.


ABC분석은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석기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리 효율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A그룹은 철저하고 세밀하게 관리하고 B와 C그룹은 상대적으로 간편히 선택적으로 관리한다. A그룹은 가장 중요한 품목이자 연간사용량이 아주 많거나 가격이 비싼 품목으로, 연간 매출금액이 가장 높은 그룹이며 C그룹은 연간사용량이 아주 적고 사용횟수도 작아 연간 사용금액이나 매출금액이 아주 적은 품목이다.

다만 연간 사용금액이 작더라도 자재수불 입출고 횟수가 많아 주요관리 대상일 경우에는 과거 기록을 근거로 합리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각 그룹별 관리방식은 <표 1>과 같다.


두 번째는 P-Q분석이다. P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최초의 재료(원자재), 성형 또는 가공부품, 완성제품 등으로 항목, 종류, 형식, 형상, 부품번호 또는 제품군으로 분류한다.

Q는 생산 또는 상용되는 제품이나 재료의 양으로 부품수, 중량, 부피, 또는 생산·입고하거나 판매·출고하는 양의 금액으로 분류된다.

분석절차는 제품을 유사군으로 분류한 뒤 제품군의 특성과 경향을 파악하고 일정기간 제품군의 물량을 배열한 후 <그림 2>와 같이 P(횡축), Q(종축)의 그래프를 작성한다.


그룹별 관리는 <표2>와 같이한다.

셋째 EIQ분석법은 P-Q분석을 세분화한 것으로, 주로 유통회사에서 많이 사용한다.

여기에서 주문건수(Entry), 품목수(Item), 물동량(Quantity)의 상호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출고빈도와 건당 출고량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EIQ분석이란 주문(E)마다 어떤 종류(I)를 어느 수량(Q)만큼 주문했는가를 3차원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EIQ분석은 오더피킹시스템을 계획할 때 반드시 필요한 분석법으로, 사용물류기기의 종류, 물품의 배치, 보관방법, 물류창고 레이아웃, 싱글피킹 선택, 생산성 향상 여부, 적정소요인원의 책정 등에 관한 중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넷째 재고-판매 상관관계분석은 재고와 판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그때의 영역별로 <그림 3>과 같이 각 재고의 성격을 설명하고 향후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영역 윗부분에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판매는 적은데 재고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과잉재고일 가능성이 큰 품목이며 D영역 아래부분은 판매량은 많은데 재고를 적게 가지고 있어 결품이 생길 확률이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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