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노비앤티, 사각지대 볼 수 있는 블랙박스 출시

일반승용차의 블랙박스는 기본적으로 2채널로 전면과 후면에 설치된다. 차체가 낮은 승용차의 경우 측면은 사이드미러나 직접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블랙박스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차체가 높은 대형화물차의 경우 우측 사이드미러의 아랫부분은 사각지대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없애는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가 출시돼 주목된다.

㈜위노비앤티(대표 고희정)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펜타뷰(Penta View)’가 바로 그것. 최대 5채널까지 가능한 이 제품은 차체가 높은 상용차에서 시야확보가 가장 취약한 우측 사이드미러의 아랫부분을 비추는 카메라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했다.

최대 5채널까지 지원 가능한 블랙박스
지금까지 국내 블랙박스는 최대 4채널까지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인 펜타뷰는 5채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즉 카메라를 기본 2개에서 많게는 5개까지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 이를 통해 화물차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후좌우 4곳과 필요에 따라 하나 더 설치할 수 있는 것.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거나 내부에 설치해 사고나 도난 등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사실 그동안 화물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설계된 블랙박스가 없어 일반 차량용 블랙박스를 화물차에 설치하고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가장 큰 사각지역인 차량의 우측하단, 즉 보조석 라인은 잠재적으로 사고 유발할 수 있는 상태로 운행되고 있었다. ㈜위노비앤티의 고희정 대표는 “화물차에 블랙박스를 판매하고 설치하면서 화물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게 됐다”며 “실제로 우측면이 화물차의 경우 사각지대로 사고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체가 높은 화물차나 상용차의 경우 우회전시 사각지대로 인해 사고가 발생되고 있었다. 고 대표는 “상용차 우측면의 시야 미확보로 인해 어린아이가 차에 치어 숨지고 덤프트럭에 초등학생이 치여 숨지는 사고들이 발생되고 있다”며 “사각지대의 해소로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7인치 대형화면에 터치스크린 도입
펜타뷰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사각지대를 해결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작됐다. 우선 일반적인 블랙박스의 전방카메라가 모니터와 일체형이었던 것을 별도로 분리해 블랙박스 모니터를 차주가 원하는 곳에 설치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차의 경우 차량의 폭이 일반 차량보다 넓어 일체형이 설치되는 중앙에 모니터가 있을 경우 운전석에서 모니터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펜타뷰는 별도의 모니터를 운전자가 보기 편한 곳에 설치해 쉽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대표는 “확인이 어려운 곳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운전석 왼편에 설치하면 화면을 바로 확인이 가능해 차주분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최대 5개의 카메라를 큰 화면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7인치 모니터를 채택한 점이다. 여기에 PIP(Picture in Picture 화면 안에 또 다른 하나의 화면을 독립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를 도입해 한 화면에서 5개의 분할화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도입으로 각각의 화면을 확대해서 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메모리 용량이 16GB에서 최대 128GB로 기존 제품보다 확장 지원되기 때문에 장시간 녹화 저장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틈새시장 공략으로 시장 선점할 것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는 현장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화물자동차 차주뿐만이 아니라 물류기업에서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 하나종합물류, 국립암센터, 국방과학연구소, 인터파크비즈마켓 등 여러 기업에 납품을 진행했으며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노비앤티는 화물차와 중장비(건설기계) 운전자의 안전운행과 차량 파손을 감시하고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중·대형차(화물차) 블랙박스, DVR, 후방카메라 개발,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대형화물차에 특징을 고려한 블랙박스가 없었기 때문에 시장의 가능성은 무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대표는 “국내 상용차 시장을 100만대로 봤을 때 3,500억 원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아직 국내에 상용차 전용 블랙박스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고 대표는 “대형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예방 관리 및 안전 운행 관리의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화물자동차 최대 시장인 미국, 중국 및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노비앤티는?
㈜위노비앤티는 승용차 위주의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 시장을 탈피하고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안전관리 시책에 발맞춰 화물차, 버스 등 특히 대형 화물차 및 중장비(건설기계 등) 운전자들의 안전운행 관리를 목표로 중·대형차 전용 블랙박스와 후방카메라 제품을 개발 제조 및 유통, 전국 출장 장착, A/S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춘 국내 유일의 블랙박스, DVR 전문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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