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고객 10명 중 8명 … “재구매 하겠다”

‘메이드 인 차아나’, ‘싸구려, 한번 쓰고 버리는’ 등의 중국 IT 가전 브랜드 제품들이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들의 곁으로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6월3일부터 10일까지 총 69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IT‧가전제품의 재 구매율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을 통해 샤오미, 화웨이, 하이얼 등 중국 브랜드 IT IT‧가전제품을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중 82%는 재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매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고객도 절반(51%)을 넘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중국산 IT/가전제품들은 기존 싸구려 일회성 소모품이란 고정관념에서 탈피, 높은 수요는 물론, 사용 경험을 통해 제품 만족도도 높음을 알 수 있어 향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문제는 대부분 구매제품이 낮은 가격대라는 점. 제품 가격 상한선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 소비자들은 ‘3만원’(26%)과 ‘5만원’(26%)을 택해 아직까지 고가 제품보다는 가격 부담이 낮은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한선 없음’으로 답한 응답자도 11%에 달해 향후 고가제품에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구입처로는 92%의 응답자가 온라인쇼핑을 꼽았다. 이는 제품이 소형이면서 저가격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제품구입은 오픈마켓이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셜커머스 14%,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의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이 각각 8%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직구 등 해외사이트가 7%로 나타났다. 물류서비스 제공은 역시 택배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G마켓 디지털실 김석훈 상무는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의 IT 브랜드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 몰이를 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 됐음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중국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제품 라인업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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