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업·화물정보망사업 등 현안 논의
이번 이사회에는 신한춘 이사장은 물론 정부와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복지사업과 화물정보망사업, 신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재단은 복지사업 부문에서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 대상자의 선정 결과를 보고 받고,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의 경우 교통사고(상·하차 작업 등 화물운송업과 관련된 업무 포함)로 사망한 운전자의 유가족 4명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4대 중증질환자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했던 지원자수(175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신청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는 보다 많은 인원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예산을 편성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화물정보망사업(화물나누리)과 조달청의 정부계약물자 정보의 연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차질 없이 업무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조달청은 재단의 우수화물정보망이 공익적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화물나누리와 정보를 연계하는 MOU를 맺은 바 있다.
재단은 화물나누리에 조달청 정부계약물자 화물정보가 연계될 경우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차운행 감소와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물나누리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측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정식 연계 오픈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이사회는 신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출보증사업(금융사 연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유사 혹은 중복사업 여부를 검토했다. 이 사업은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화물운전자의 가계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화물차를 담보로 차량 운행·생활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이다. 재단은 운전자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대출원금의 일정 비율을 보증하게 된다.
재단 측은 화물운전자들이 기존의 대출상품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연계한 금융사를 통해 내방절차 없이 대출실행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재단은 무시동히터 보급 사업, LED안전표지판 도입 지원을 위해 추가 예산 확보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재단이 벌이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관단체를 통한 사업홍보는 물론, 화물차 관련 고속도로 휴게시설과 공동·공영 차고지, 민간 휴게공간 등에 각종 사업안내 자료를 비치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