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31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177-2회차, 179-2회차, 180회차)를 개최했으며, 참석금액의 2/3 이상, 총 채권액의 1/3 이상 동의를 얻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자들은 50% 이상 출자전환, 2년 유예, 3년 분할 상환, 5년 만기 조건의 채무조정안과 출자전환 주식을 신주 상장 직후에도 매도할 수 있으며, 용선료 협상도 진전되고 있다는 현대상선의 설명에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일에는 186회차와 176-2회차가 개최된다. 현대상선은 첫날 집회에 성공한 만큼 2일차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투자자들의 이해와 신뢰에 감사드린다. 남은 2회의 사채권자 집회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