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편의성 높여, 매출 증대·서비스 특화 나서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인 이동 편의성이 앱을 통해 산업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속속 열고 있다. 이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 만개의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이동의 편리성을 무기로 산업과 생활문화 시장 곳곳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고 있다.

이 덕분에 전통적 시장은 사라지기도 하고, 없었던 업종이 뜻하지 않은 부(富)를 얻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모바일 앱은 이제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져 IT혁명 선봉장 역할을 하며 산업과 소비자 생활의 급변을 이끌고 변화의 주기도 빨라졌다. 모바일 앱이 유통 물류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 봤다.

앱, 이동성 높여 매출 늘리는 마법 상자

스마트폰 앱이 우리 생활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유통 물류시장에서 스마트폰 앱은 시장을 세분화 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졌지만, 유통시장 변화를 가져온 앱 혁명은 기존 이동성에 한계를 보였던 PC 기반의 온라인 쇼핑을 손 안으로 가져오면서 이동 편의성을 높여 매출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덕분에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유통단계를 줄이는 장점으로 매출을 증가시켰지만, 이동의 한계가 사라지자 온라인 쇼핑을 24시간 시간과 장소에 한계점을 넘어 상시 매출로 이어가며 마법의 상자로 시장을 탈바꿈 시켰다.

당장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 매출 추세는 지난해 12월(5조 3609억 원)에서 올해 1월까지 연속으로 5조원 대를 넘어서며, 유통시장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월 11.7%, 2015년 1월 14.8%, 2016년 1월 17.2% 등으로 점차 높아지고 이를 견인하는 수단은 모바일 쇼핑, 즉 스마트폰 앱이다.

지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1926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0.9% 증가, 이중 모바일 거래액은 2조 6796억 원에 달해 50.6%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51.6% 차지 3월 모바일쇼핑 거래액만 전년 대비 51.1% 증가한 2조6657억 원으로 집계, 이는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51.1%를 차지하며 급 상승세다.

이 덕분에 물류서비스 시장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빠른 배송요구가 높아지면서 물류서비스 관련 앱이 등장했고, 보다 빠르고, 편리한 앱이 속속 개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더욱 다양해졌다. 이렇게 그 동안 제공되지 못한 특화된 물류시장에도 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예를 들면 온라인 유통시장에 필수적인 빠르고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위해 첫 단과 마지막 단에 퀵서비스를 접목, 국내외로 배송하는 신 개념의 물류서비스 앱도 런칭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편의점을 통한 배송, 프랜차이즈 식음료 시장의 라스트 마일 배송등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유통업계는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무기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 과정을 앱으로 구현,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아이템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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