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에어 타이완, 국내 지방공항으로 첫 진출

대만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대만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이 대구와 대만을 연결하는 정기 노선에 취항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내여행객과 대만관광객들의 교류와 더불어 항공화물 수출입 물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지난 5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매주 화, 목, 토, 일(주 4회) 운영한다. 운항항공기는 국내 LCC들이 운영하는 보잉737-800 항공기급의 에어버스 320(180석)이며 왕복 요금은 20만원 안팎에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첫 운항을 시작한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대만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80%, 만다린 항공과 타이거항공이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대만 제 2의 도시인 카오슝을 비롯해 일본 도쿄(나리타, 하네다),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동남아 주요 도시인 마카오, 방콕, 싱가포르, 코타키나발루 및 중국 장가계 등 노선을 운항, 총 13개 지점(3월 기준)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65만8757명. 이는 전년대비 24% 높은 수치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여행객이지만, 이번 타이거에어의 취항으로 영남지역 고객들의 대만 여행객의 항공기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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