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깝고 신속한 검역으로 수요 증가 전망

인천항에서 미국산 냉동육이 처음 수입됐다. 이로써 인천항을 통해 미국산 신선화물 물동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유창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미국 LA항에서 컨테이너 10박스(TEU)에 실려 온 미국산 쇠고기 117톤이 검역을 마친 뒤 반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서 14일 SNCT에 내려진 쇠고기는 검역 이후 용인과 광주 등 수도권 내 냉동창고로 옮겨졌으며, 화주 측이 인천항의 검역과 통관 행정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수도권은 가장 큰 냉동육 소비시장이며, 이를 보관할 창고도 인천신항에서 1시간 30분 내에 상당수 위치하고 있어 향후 수입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을 이용하면 화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을 통한 미국산 신선화물, 농축산물 수입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인천항 검역을 지원하고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가 인천신항 활성화를 위해 통관에 하자가 없는 화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역을 하는 등 적극 협조하고 있어 화주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김순철 팀장은 “앞으로도 신속한 검역, 검사,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협조를 이끌어내 취급화물 품목을 더욱 다변화하고 물동량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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