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2,214억 원(연결 기준), 영업손실 1,630억 원, 당기순손실 2,76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해운업황이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지속되면서 해운물동량 정체현상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최저운임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해상운임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은 이르면 5월 중에 현대증권과 부산신항만터미널의 매각 대금을 수혈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부채 비율이 약 700%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외부 평가기관인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권단, 사채권자의 출자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최대 약 200%대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의 조건인 부채비율 400% 이하에 충족되기 때문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해 선대경쟁력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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