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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올그룹, 지게차 관리의 새로운 비전 제시하다
국내 최초 스마트 지게차 관제시스템 ‘iMat(internet of MATerial handling)’ 발표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6년 05월 16일 (월) 17:04:37

2007년 지게차 임대서비스를 개시한 한국로지스풀(대표 서병륜, 이하 KLP)이 지난 5월 1일 국내 최초 스마트 지게차 관제시스템인 ‘iMat’를 상용화하고, 공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iMat는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지게차의 정보를 받아 차량 관리부터 지표 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KLP는 iMat를 통해 자사의 임대용 지게차 관리는 물론 타 사의 지게차에도 관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지게차 관리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LP의 스마트 지게차 관제시스템 ‘iMat(internet of MATerial handling)’의 제품 개요도(사진제공=한국로지스풀).  
지게차 통신규격 맞추려 차량마다 일일이 검증
최근 국내외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산업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KLP는 지게차와 IoT의 연계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지게차에 관제서비스를 적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인터넷과 지게차를 연계시키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 KLP는 국내 최초의 지게차 관제서비스 구축을 결정하고, 지난해 9월 개발에 착수했다.

KLP는 IT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협력사를 찾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통신규격이 일정부분 표준화된 승용차와 달리 지게차는 제조사마다 제각각인데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연식마다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KLP는 수많은 통신규격을 충족시키고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역량을 요구했지만, 워낙 힘든 개발과정이다 보니 선뜻 나서는 업체를 찾지 못했다.

난항을 거듭하던 개발 프로젝트는 통합관제솔루션 개발사인 넥스트코어를 만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양 사는 지게차 관제시스템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협력을 결정했다. KLP는 관제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은 넥스트코어가 맡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라 개발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지만, 지루한 검증과 수정 작업이 계속됐다.

KLP 관계자는 “지게차의 무선통신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살펴보니 100가지가 넘더라. 관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게차들을 대상으로 개발 인력들이 수작업으로 검증을 진행했다. 통신방식 체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한 과정과 노력 끝에 국내 최초의 관제시스템이 세상에 나왔고, ‘iMat (internet of MATerial handling)’로 명명됐다.

   
  △지게차에 부착하는 iMat 하드웨어의 모습. 3G와 와이파이 통신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도 고장나지 않도록 방진방적 기능을 적용했다(사진제공=한국로지스풀).  
작업 효율성 향상…고장 시기 예측 가능
iMa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버로 구성되어 있다. 하드웨어는 지게차에 부착되어 차량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인식해 서버로 전달한다. 서버와 원활한 통신을 위해 내부에 3G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통신모듈을 내장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우천 시에도 외부에서 작업해야 하는 지게차의 특성을 반영해 방진·방적 구조를 채용했다. 서버는 지게차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소프트웨어는 이를 제어하고 보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iMat의 특징은 크게 △생산성 향상, △고장 예측, △안전성 확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비용 절감 등을 꼽을 수 있다.

iMat는 장비의 이름부터 총 운행 시간, 가동 일수, 운영효율, 충전횟수, 연비 등 지게차 작업 시 발생하는 정보는 물론 지게차별, 운전자별 운영 효율과 배터리 혹은 유류의 잔량을 체크해 교환이나 주유 시기연비 등을 알려준다. 고객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지게차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은 물론 업무량에 적절한 지게차 대수를 산정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iMat을 통해 기록된 정보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한국로지스풀).  
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iMat는 지게차의 에러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데, 이 코드에는 고장 원인부터 소모품의 수명 정보가 담겨있다. 지게차가 멈추면 해당 작업장의 기능도 정지되어 시간이 갈수록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은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게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안전이다. iMat는 차량이 규정속도를 초과하면 이를 체크해서 알려주는데, 과속을 방지하고 안전한 운전습관을 독려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충돌정보와 GPS 위치추적, 운전자 인식카드 등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맞춰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으며, 화물무게 측정 기능인 I-Fork와 연동도 가능하다.

   
  △iMat의 모바일 페이지의 모습(사진제공=한국로지스풀).  
웹사이트 통해 다양한 지표 제공
iMat는 서버에 기록된 정보를 가공해 유류 정보, 배터리 정보, 장비 현황, 일일 가동대수, 생산성 관리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관제시스템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에 어려움이 없다.

KLP는 모든 고객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게차 관련 지표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로그인만 하면 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소모품 교체시기가 다가오면 웹페이지에서 팝업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KLP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본사에 서버 설비를 구축하고, 담당 직원을 배치해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iMat은 운행 중인 지게차의 각종 상태를 알 수 있도록 각종 지표를 제공한다(사진제공=한국로지스풀).  
지게차 옵션 판매…향후 빅데이터 기술 개발
KLP는 iMat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자사가 보유한 2,000여대의 지게차에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다.

이는 관제시스템을 통해 임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을 우선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며, 타사와 개인 소유의 지게차에도 언제든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 10개 거점에 마련된 지원센터를 통해 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 고장 시 즉시 교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KLP 관계자는 “KLP는 iMat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앞으로 신규 출시되는 지게차를 대상으로 적용을 확대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각 지게차 제조사들과 협의해 승용차처럼 iMat를 옵션 형태로 판매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며, “장기적으로는 iMat의 기능을 물류설비, WMS, TMS와 접목시켜 물류센터 내 설비와 인력, 입출고까지 관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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