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온라인 매출, 모바일에서 50.6% 증가

조선업과 해운시장의 구조조정이 산업시장을 급냉시키고 있는 반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파죽지세 형국을 보여 관련 물류시장도 반색이다. 특히 기존 PC온라인 시장이 스마트폰 모바일시장으로 급전환 함에 따라 물류기업들도 이 시장에 영업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 쇼핑 거래액 추이. 자료제공=통계청
3월 온라인 매출 5조2천억 원, 모바일이 2조7천 억원

통계청이 밝힌 올해 3월 상품군 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 41.7%, 음·식료품 29.4%, 가전·전자·통신기기 23.3%, 생활·자동차용품22.7% 등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92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했으며,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796억 원으로 50.6% 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 10%,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1% 각각 증가한 것이다.

3월 상품군 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화장품 41.7%, 음·식료품 29.4%, 가전·전자·통신기기 23.3%, 생활·자동차용품이 22.7% 등으로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전월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 –9.8%, 소프트웨어 –5.4%씩 감소한 반면 의류 32.8%, 생활·자동차용품 12.2%, 가전·전자·통신기기 11.9%, 스포츠·레저용품 33.3% 등은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최종 고객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택배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항목은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아동·유아용품 66.4%, 신발 63.3%, 의복 60.8%, 음·식료품 59.5%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점이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 부분에서의 매출 증가에 맞춰 영업력을 집중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비부진으로 급격한 매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의류시장의 경우 전월대비 32.8%가 증가했고, 생활·자동차용품이 12.2%, 가전·전자·통신기기도 11.9%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5조128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8% 늘어났다. 주목할 부분은 PC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이 모바일쇼핑으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모바일 거래액은 7조7579억 원으로 52.2%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표제공=통계청
1분기 온라인 해외 판매 84.5% 증가, 수입은 5.7% 느는데 그쳐

한편 2016년 1/4분기 온라인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직접 판매한 금액은 4787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4.5% 늘어났다. 국가(대륙)별로 살펴보면 중국 3634억 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미국 342억 원, 일본 254억원 순이었다. 온라인 수출 상품군 별로는 화장품 3163억 원,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839억 원 순이다.

반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4463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직구 대상 국가(대륙)별로 살펴보면 미국 3036억 원, EU 771억 원, 중국 352억 원 순으로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703억 원, 음·식료품 1039억 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