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물류 4.0시대’를 준비하라 ③


ZMP·SAP재팬·돗판인쇄, 3사 핵심기술을 하나로
일본의 (주)ZMP, SAP재팬(주), 돗판인쇄(주) 등 3사는 3월 20일 물류지원로봇과 IoT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개해나갈 물류 효율화 솔루션은 3사 협업의 첫 번째 작품으로, ZMP가 제조·판매하는 물류지원로봇 ‘CarriRo’에 돗판인쇄의 RFID시스템을 탑재한 후 SAP의 기간업무시스템과 연계시켜 재고관리·공정관리 등 물류업무를 효율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재고관리, 입출하 등 일괄 처리할 수 있어
3사는 손수레형 로봇 ‘CarriRo’에 RFID 판독장치를 탑재한 뒤 작업자와 함께 물류센터 내에서 일하게 할 예정이다.

이때 각종 센서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를 기간업무시스템 ‘SAP ERP’와 인메모리 플랫폼 ‘SAP HANA’와 실시간 연결해 재고 관리, 상품 입출하·검사작업 등을 일괄적으로 즉석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오검사, 오배송 등의 인간에 의한 작업 실수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 절감, 에너지 절약 등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업자를 도와주는 물류지원로봇
물류지원로봇 ‘CarriRo’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먼저 작업자는 본인 뒤에 따라오는 ‘CarriRo’ 위에 상품을 올리기만 하면 일괄적으로 검품까지 완료할 수 있어 피킹업무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 동시에 검품 실수·오배송 등의 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다.

두 번째, ‘CarriRo’가 주문정보를 읽고 상품이 있는 장소까지 작업자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을 찾는 시간과 수고를 크게 저감할 수 있다.

세 번째, ‘CarriRo’가 자동으로 창고나 물류센터 안을 이동하며 재고 파악을 할 수 있어 재고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노동 인력 절감,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CarriRo’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작업자의 이동거리, 경로, 가동시간 등의 데이터와 재고·로케이션 정보를 조합할 수 있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현장의 업무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이는 물류센터 레이아웃 변경 시에 중요한 정보가 된다.

ZMP 관계자는 “SAP재팬, 돗판인쇄 등 3사는 올해 안에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사의 핵심기술이 담긴 물류 솔루션을 더 많은 기업에게 제공해 물류산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ZMP, SAP재팬, 돗판인쇄 등 3사가 제공하는 솔루션 사례

■ 일괄 피킹
작업자는 뒤에서 따라오는 ‘CarriRo’ 위에 상품을 올리기만 하면 일괄적으로 검품까지 완료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피킹업무의 효율화, 검품 실수·오배송 등 리스크 저감 등을 실현할 수 있다.

■ 현장의 가시화
‘CarriRo’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작업자의 이동거리, 경로, 가동시간 등의 데이터와 재고·로케이션 정보를 조합하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현장의 업무효율을 개선하거나 레이아웃 변경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작업자 유도
‘CarriRo’가 주문 정보를 읽고 그 상품이 있는 장소까지 작업자를 유도한다. 이로 인해 현재 물류현장에서 과제가 되고 있는 상품 찾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저감할 수 있다.

■ 무인재고조사
‘CarriRo’가 자동으로 창고나 물류센터 안을 이동하며 재고 파악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재고조사업무의 인력 절감·에너지 절약 등을 실현할 수 있다.

(주)ZMP는…?

‘Robot of Everything 사람이 운전하는 모든 기계를 자동화해 안전하고 즐겁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다’는 슬로건 하에 ①ADAS(선진운전지원), 자동운전기술 개발용 플랫폼 ‘RoboCar’ 시리즈와 센서 시스템의 개발·판매, ②이동체(자동차, 상용차, 건설기계, 농기계, 물류이송기기, 옥외작업기계 등) 전용 자동운전 등의 개발 지원, 실험 대행 ‘RoboTest’, ③물류지원로봇 ‘CarriRo’의 개발·판매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DeNA와 사람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로봇택시(주)’를, 8월에는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과 자율형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에어로센스(주)’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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