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고객 선호 메뉴 신선해 vs 싸구려 이미지 연상돼

▲ 아시아나항공 비지니스 좌석 기내식 서비스 장면. 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5월1일부터 짬뽕라면과 짜장라면 등을 국제선 에어카페 메뉴에 추가, 가장 저비용 항공사 다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자 고객들의 호불호도 갈리고 있다.

통상 풀서비스 항공사들의 경우 기내식 선택권이 거의 없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 국제선 기내식의 경우 메뉴중에 선택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젊은 탑승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면류와 함께 인천과 김포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일본·중국·대만·홍콩 노선에는 크로크무슈와 커피세트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과 김포를 기점으로 국제선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사전주문 기내식도 다음달 1일부터 부산 발 국제선까지 확대한다.

한편 고객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이번 면류 메뉴를 반기는 장우식씨(33, 남)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의 경우 면류선택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반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경우 순발력 있게 고객들이 선호하는 면류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반면 김은영씨(38 여)는 “기내에서 라면류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냄새가 싸구려 이미지를 연상 시킨다”며 “역시 저가항공사 다운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내식 인스턴트 면류 제공에 고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리면서 고객들의 항공사 선택도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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