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회장,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 '반드시 성공시킬 것'

KG이니시스의 자회사 KG로지스(www.kglogis.co.kr)가 수도권 허브물류센터인 이천터미널을 확장, 서비스 개선에 날개를 달았다.

이날 이천터미널 확장식에서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KG그룹 12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KG로지스만 적자여서 매각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업으로 판단, 아들을 대표이사로 취임시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전 방위적 지원과 더불어 지금의 판단이 향후 올바른 결정이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확장으로 KG로지스 이천물류터미널은 연면적 1만8천평 규모에 110대의 택배 서비스차량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1, 2, 3층으로 나눠진 택배화물 이송라인과 상하차라인을 추가 증설, 효율적인 분류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천터미널은 기존보다 1.5배 규모로 확장된 일 3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허브터미널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수도권 허브 터미널인 이천을 비롯해 대전, 청원, 대구, 광주에 물류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KG로지스의 일일 처리물량은 이번 확장으로 하루 70만박스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KG로지스 곽정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천터미널 확장은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택배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한 사전단계”라며 “도서 1위업체인 YES24와 쿠팡뿐 아니라 신규 대형 화주 유치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내 보였다.

2015년 KG옐로우캡과 동부택배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KG로지스는 성공적인 합병을 토대로 최근 YES24, 쿠팡 등 e-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온라인 결제서비스 1위 업체 KG이니시스와의 협업의 경우 YES24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에도 큰 배경이 됐으며, YES24고객만을 위한 전용결제 서비스 제안 등 타 택배사와 차별화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내년 이맘때쯤이면 이천 허브터미널 급의 물류거점을 수도권 인근에 하나 더 마련할 생각"이라며 "기존 택배서비스 시스템과 다른 KG로지스의 시스템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향후 경영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