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컨버전트사 초청‘펜트라실(Pentra-sil) 국제세미나’개최

대원건영과 대원CFC(대표 김승일), 미국 컨버전트는 지난달 30일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펜트라실(Pentra-sil)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원건영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침투성 콘크리트 표면 강화제 ‘펜트라실’에 대한 기술 세미나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미국 컨버전트(Convergent)사의 국제 매니저 케이슨 힐스(Kason hills)가 직접 방한해 펜트라실을 소개했다. 1998년 설립된 컨버전트는 세계 최초로 리듐(Lithium) 강화제를 개발한 기업으로 현제 펜트라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노 입자로 콘크리트 침투성 향상
침투성 표면 강화제란 물류센터와 대형마트, 주차장, 공장 등의 건축물을 지을 때 콘크리트 슬라브를 마감한 후 슬라브 표면의 마모도를 증가시켜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친환경 바닥 마감재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펜트라실은 나노 사이즈의 리듐 입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콘크리트 내부에 2~5mm 이상 침투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소디움(Sodium, 나트륨)과 포타슘(Potassium, 칼륨) 계열의 제품보다 침투력이 우수한 것으로, 콘크리트 내부에서 칼슘 입자와 안정적으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더욱 밀도가 강한 바닥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기존 제품보다 오염·마모저항성 우수
오염의 저항성도 강하다. 컨버전트는 기존 소디움과 포타슘 계열 제품과 펜트라실에 먹물과 오일, 커피를 오염시킨 뒤 동시에 세척하는 실험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펜트라실로 마감한 바닥은 깨끗하게 지워진 반면, 다른 바닥에는 콘크리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짙은 회색의 얼룩이 남았다.

보통 콘크리트 바닥에 흰색 혹은 색을 가진 선을 그려 공간을 나누거나 동선을 표기한다. 현장에서는 이를 라인 마킹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마킹의 부착력이 감소하면서 선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 펜트라실은 기존 소디움 제품과 포타슘 제품과 부착력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실제 동일한 구역에 라인을 마킹하고 30일 후 확인한 결과 손상 정도가 펜트라실과 소디움, 포타슘 순으로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펜트라실의 라인은 미세한 흠집이 있을 뿐이었으나 소디움과 포타슘은 일부 마킹이 떨어져 나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컨버전트 국제 매니저 케이슨 힐스는 “펜트라실은 마모저항도는 물론 오염저항도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라인 마킹 부착 성능을 상승시켜준다. 특히 친환경성 불연재 제품으로 간편하고 편리한 시공으로 공기 단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도포 후 브러시 작업과 물청소가 필요 없으며 24시간가량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닥 품질 향상 기여에 최선 다할 것”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축설계사, 시공사 등 관련 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양한 시공환경을 예로 들며 펜트라실의 시공법과 효과, 기존 제품과 차이점 등을 질의하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김승일 대원건영 대표는 “국내 대표급 종합건축설계회사 임원진들에게 펜트라실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신축은 물론 유지보수 시 비용절감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대원건영은 이번 세미나는 물론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물류센터는 물론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노출 콘크리트로 설계된 바닥의 품질을 향상하고 초기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신상린 부사장·선진엔지니어링 윤길호 상무

대원건영이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업계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내 시공업계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이기도 하다. 물류신문은 세미나 현장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신상린 부사장과 선진엔지니어링 윤길호 상무를 만나 최근 업계 동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Q : 최근 건축, 시공, 설계 시장의 동향은 어떠한가?
신상린 부사장 : 주거 건축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지속적으로 공급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세종시 등의 상업시설 공급이 기대되며, 공공 분야에서도 소수의 대규모 발주가 대기하고 있다.

Q : 건축 업계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주목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면?
신 : 저유가 여파로 업계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시장을 주목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최근 규제가 풀린 이란이 중심이 될 것이다. 낙후된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는 있겠지만 시장 보호 등으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Q : 기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류 건축물의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최근 물류 관련 건축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그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윤길호 상무 : 일반 물류센터에도 제조시설과 판매시설의 입점이 가능하게 됐다. 또 물류 업무를 처리하는 주체도 인력에서 로봇(자동화 설비)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물류분야에서도 건물의 용도와 기능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재건축과 신축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Q : 향후 물류산업과 관련된 건축 시장의 동향은?
윤 : 국토교통부는 실수요만 검증되면 공급 총량과 관계없이 물류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물류단지 조성이나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해 풍유, 울산 삼남, 군산, 광주 오포, 안성 공도 등에 물류단지가 예정대로 조성된다면 건축 설계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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