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높은 운송부분 실적에 따라 전체 매출 크게 달라져

지난해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는 서울 장지동에 위치한 동남권물류단지를 확보했다. 대규모 시설과 설비 투자가 진행된 것이다. 이는 영업기반 강화를 위한 것으로, 물류기업들은 매년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물류센터 등의 인수를 추진하기도 한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해 베트남 내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해 28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창고법인 LOTTE LOGISTICS VIETNAM COMPANY LIMITED를 인수하기도 했다.

물류기업들의 투자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에 보다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거점 선점과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 한진 등의 주요 종합물류기업 9개사가 각각 수립한 예상투자액을 살펴본 결과 9개사의 총 투자예상액은 2조 9,398억 원으로, 올해에만 1조 8,734억 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인 기업은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선박구입에 7,753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며 CJ대한통운은 곤지암 허브터미널 신축에 3,3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