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소 축구장 8개 면적 숲 조성…온실가스 저감 노력

 
자동차 운송과 택배등으로 차량 운행에 따른 배출가스가 많은 CJ대한통운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들이 봄맞이 숲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4일 한국도로공사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일대에 조성한 ‘에너지숲’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CJ대한통운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해 에너지숲의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시비 및 제초작업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에너지숲’ 사업은 CJ대한통운과 한국도로공사, 산림청, 녹색연합이 손잡고 진행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다. 에너지 숲은 폐도로 부지를 개간, 속성으로 자라는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으로, 평상시에는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수확한 목재는 난방연료용 팰릿(Pellet)으로 가공해 소외계층 복지시설 등에 기증하고 있다. 

이밖에 산림청이 묘목제공과 숲 조성 기술지원을 맡고 한국도로공사가 부지를 제공, CJ대한통운은 목재운송과 숲 육성 지원을, 녹색연합은 기금운영을 맡는 등 온실가스 저감과 환경보전, 소외계층 지원을 목표로 국가기관, 공기업, 사기업, NGO가 각자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에너지숲은 강원 원주시, 전남 담양군, 경북 영주시 등 전국 각지 7개소에 국제규격 축구장 8개 넓이인 총 5만 6,734㎡ 규모로 조성돼 있다. 향후 2018년까지 전국 10개 소에 축구장 약 30개 넓이인 총 20만㎡ 규모의 에너지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여러 주체들이 뜻을 모아 온실가스 흡수와 환경 보전,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사업노력을 공유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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