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수․산업부 협업 업무협약 체결, 물류지원센터 열어

늦은감은 있지만 국내 산업시장에서 유통과 물류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형환) 등 3개 부처가 뭉쳐 유통 물류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정부부처는 3월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물류․유통 업무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물류, 유통 등 산업 간 융․복합 추세에 따라 부처 협업 체계를 구축, 보다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인 화주(유통·제조)․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3개 부처는 각각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한다.

한편 3개 관계 부처 간 주요 협업 내용은 크게 ▲ 기업 해외진출 지원과 ▲ 국내 화주․물류기업 지원으로 구분된다. 우선 물류·유통·제조기업이 新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장 개척 경험, 전문인력, 현지정보 부족 및 화주·물류 매칭 어려움 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게 현실.

따라서 향후에는 이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을 포함해, 3개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정보, 해외진출 정보포털 연계 등 효율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하도록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화주 기업들이 전문화된 물류기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3개 부처는 네트워크(산하기관, 협회 등)를 활용, 보다 많은 유통․제조 분야 화주기업들이 제3자․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 지원을 위해 기업물류비 조사 및 물류 표준화 업무 협력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개 부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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