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기술력 인정받아…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사업 확대 나서

삼성SDS(대표 정유성)의 대외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멕시코의 리테일 전문기업과 국제해상운송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유럽과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과 멕시코 내륙 운송계약을 맺는 등 최근 연이어 해외 물류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그동안 SCM과 물류 분야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우수한 물류 솔루션(첼로, SamsungSDS Cello) 기능 등 전체적인 사업 능력을 이번 국내외 수주를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주 소식을 들은 전문가들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계약이 아니라 현지의 대표적인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삼성SDS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파트너십(MOU) 체결을 통해 파트너사의 현지 고객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활용, 사업영역 확대와 현지 물류 대응력을 강화해 사업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앞서 삼성SDS는 태국의 통관기업, 베트남 하노이 항공터미널 운영기업과 호치민 항만터미널 통관기업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업계에서 1위를 달리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물류BPO사업 매출 상승세 지속
삼성SDS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수의 물류기업들을 통합 운영해 지역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상향평준화시키고 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물류서비스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삼성SDS는 주요 고객사의 판매물류 시장에 진입하고 제조 관계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한편 대외고객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물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물류BPO사업 매출액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삼성SDS의 물류BPO사업 매출은 6,276억 원이었으나 2013년 1조 8,385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2014년에는 2조 4,032억 원을 기록하며 2조 클럽에 가입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2조 6,060억 원으로 끌어올렸다.

삼성SDS의 전체 매출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0.3%에 불과했던 물류BPO사업은 2013년 26.1%, 2014년 30.4%, 2015년 33%로 꾸준히 상승하며 삼성SDS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31일 잠실 삼성SDS캠퍼스에서 물류·SCM 행사인 ‘첼로 컨퍼런스 2016’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삼성SDS는 물류‧제조‧유통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다년 간 글로벌 현장에서 축적한 물류BPO 사업 수행 역량을 소개하고, 최신 물류·SCM 트렌드 및 첼로 솔루션과 오픈 마켓인 첼로 스퀘어(SamsungSDS Cello Square)의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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