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박세창, 금호산업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전면 나서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 이후 형제들 간 경영권 이양 전통을 이어오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부자 간 경영권 이양 체제로 전환되게 됐다.

금호아시아는 금호산업 정기주총에서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을 금호산업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금호산업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세창 사장은 박삼구 회장의 장남으로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가장 정점에 자리한 회사다.

한편 이번 박세창 사장의 신규 이사 선임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금까지 금호그룹 형제들 간 경영권을 이어가던 전통을 깨고, 부자세습의 시대를 열게 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새롭게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세창 사장은 향후 금호아시아그룹 경영에서 제대로 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호산업 주총에서는 여전히 형제 간 앙금이 남아있는 금호석유화학에서는 주총에 대리인을 보내 경영 상태를 조목조목 따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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