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물동량,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201만 2,000 TEU 처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6년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 1,188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 1,227만 톤) 대비 0.4% 감소했고, 이 중 수출입화물은 9,342만 톤, 연안화물은 1,846만 톤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항, 대산항, 울산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6%, 6.7%, 6.2%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목포항, 광양항, 동해・묵호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2%, 14.2%, 8.5%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모래가 전년 대비 32.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목재, 유류 등도 전년 대비 각각 13.8%, 8.9% 증가한 반면, 유연탄은 16.9%, 기계류와 자동차는 각각 15.0%, 12.7%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7,838만 톤으로 전년 동월(7,847만 톤) 대비 0.1% 감소, 인천항, 울산항, 대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목포항을 비롯한 광양항, 동해·묵호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인천항은 원유 등 유류 수입 증가 및 모래의 연안 운송 물동량의 대폭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항 또한 원유 등 유류 수입 증가 및 시멘트의 연안 운송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목포항의 경우 자동차의 수출 및 연안 운송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2.0% 감소하였으며, 광양항은 유연탄, 광석, 철재, 자동차 등 품목의 물동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모래, 화공품, 유류 등의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2%, 14.8%, 8.8% 증가한 반면, 기계류, 유연탄, 철재 등은 각각 58.6%, 16.9%, 11.1% 감소했다.

모래의 경우, 서해 및 남해 EEZ 골재채취 등으로 인해 인천항 및 마산항 등의 연안 운송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하였으며, 화공품의 경우, 울산항 내 수출 및 연안 운송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계류의 경우, 울산항의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58.6% 감소했으며, 유연탄의 경우, 하동항은 전력 생산을 위한 수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철강재 생산 감소 등으로 수입 물동량이 대폭 감소해 전체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198만 TEU)에 비해 1.6% 증가한 201만 2,000 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156만 4,000 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교역량 증가에 힘입어 5.5% 증가한 73만 1,000 TEU를, 환적은 중국, 유럽 등의 경기 약세로 인해 1.2% 감소한 83만 3,000 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17만 3,000 TEU를 기록했고, 이 중 수출입은 4.1% 감소한 12만 9,000 TEU를, 환적 물량은 인트라아시아권 서비스 증가에 따른 환적 교역량 증가로 38.1% 증가한 4만 4,000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16만 6,000 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 베트남, 홍콩 등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월까지 누계기준으로는 3.4%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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