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노선 NE6 11척에서 9척 체제로 개편


한진해운이 유럽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운항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노선 재편에 나섰다.

고객 수요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해 서비스를 차별화 한 것. 대신 기존 기항지는 펜듈럼서비스(일정 구간을 시계추처럼 이동하는 서비스), 피더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구 주력 노선인 NE6(Asia-North Europe 6)는 4월 초부터 시작되는 이번 개편으로 운항일수를 대폭 단축해 아시아-북유럽 구간에서 가장 신속한 운송 서비스로 탈바꿈 한다. 

기존 11척이 투입되던 노선을 9척 체재로 재편해 운항원가를 줄이고, 기항지 최적화로 운항 효율성을 증대시킴에 따라 최단기간에 운송할 수 있어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알제시라스항에서 환적하는 서아프리카, 북아프리카 행 화물도 운항기간이 단축돼 보다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북유럽에서 아시아로 오는 운항일수도 대폭 단축된다.

또한 공동 운항했던 미주서안–아시아–지중해 서안 펜듈럼서비스 PM1(Pacific-Med Pendulum 1 Service)을 단독운항서비스 HPM(Hanjin Pacific Mediterranean Pendulum Service)으로 전환한다.

단독운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항지를 재구성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단축된 운항시간으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CKYHE 얼라이언스 서비스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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