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유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 위해 ‘e-Commerce 워킹그룹’ 운영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한중 전자상거래 교역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 운영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이하 IPA)는 한-중 FTA 워킹그룹의 논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양국 간 전자상거래 물동량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e-커머스(e-Commerce) 워킹그룹’을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운영했던 제1차 한-중 FTA 워킹그룹이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수출 유망품목 분석과 비즈니스 아이디어 구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e-커머스 워킹그룹은 실질적인 물량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및 해외 직구·역직구 증가 추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장 선도적인 전자상거래기업 관계자들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참여업체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니아오(CHINIAO)의 한국파트너 ㈜아이씨비(ICB), 직구·역직구 물류전문기업 아이익스프레스(iExpress), 뷰티·패션분야의 대 중국 e-Commerce 업체 비투링크(B2LiNK), 글로벌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업체 ㈜크레이드 인터내셔널(KRADE INTERNATIONAL) 등이다.

IPA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워킹그룹 멤버들은 17일 열린 킥오프 회의에서 워킹그룹 운영 방향과 양국 간 전자상거래 동향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날 전문위원들은 현재 한-중 간 전자상거래 교역이 항공수송에 집중된 상황으로, 인천항 카페리와 컨테이너 해상운송을 통한 물량 확대 방안이 필요한 것에 동의하고,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내 전자상거래 집배송센터 건립과 부가가치 창출형 비즈니스모델 개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워킹그룹은 향후 4개월 동안 월 1~2회 토론·발표·보고 등의 회의체를 운영하면서 한-중 FTA 체결 효과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과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e-커머스 워킹그룹 위원장을 맡은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워킹그룹 운영의 목적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거점을 인천항으로 유도해 물동량을 창출하는데 있다”면서 “실질적이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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