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인천항의 항만지형 변천사 소개


부산항, 인천항은 우리나라의 근대화, 산업화와 더불어서 어떻게 변화했을까?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직대 류재형)이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수로측량(수심측량, 해안선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주요항만의 변화를 보여주는 ‘우리나라 항만지형 변천사’ 책자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우리나라 항만지형 변천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만인 부산항과 인천항을 대상으로 제작했으며, 수로측량의 역사, 수로측량기술의 변천사를 추가로 수록했다.

올해 개항 140주년이 된 부산항은 우리나라 해상물류의 중심지로, 선박이 대형화됨에 따라 원활한 선박통항을 위해 수심이 지속적으로 깊어졌다. 1960년대 대부분이 자연해안이던 용호만·자성대부두·감만부두는 대규모 항만시설이 들어서면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수도권 물류이동의 관문인 인천항은 1974년 현대식 갑문이 건설되고 갑문을 통항하는 항로 및 주변부대시설이 갖춰졌다.

남항과 송도신도시 개발 등으로 항만의 전반적인 형태가 바뀌면서 1959년의 해안선 모습과 비교해보면 옛 모습을 찾기 힘들만큼 많은 발전이 있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부산항, 인천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주요항만에 대해 책자를 추가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항만관리·항로유지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추후 발간되는 책자는 정부3.0 정책에 발맞추어 수요자 중심의 자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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