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가사키대학병원, 의약품·환자 관리에 활용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는 일본 나가사키대학병원이 자사의 모바일 터치 컴퓨터인 ‘TC55’ 모델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헬스케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인 나가사키대학병원은 새로운 필드용 터미널(field-use terminal) 장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지브라 TC55를 선택했다.

지브라 TC55는 나가사키대학병원의 엄격한 3점 인증 시스템(Three-Point Authentication System) 운영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점 인증 시스템은 손목밴드를 통한 환자(Target)의 체크, 의사와 간호사의 명찰을 통한 관리자(Administrator) 체크, 의약품(Object)에 부착된 바코드를 체크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병원 내 전산시스템인 ‘메가오크HR(MegaOakHR)’과 TC55를 연계시켜 모바일 간호 정보 장치로 활용되며, 바코드 스캐너를 제공해 환자나 의약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함으로써 잘못된 약물을 투여하는 등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와이파이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s)를 지원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환자를 위해 기기를 소독약품으로 세척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아태지역 수석 기술 책임자인 웨인 하퍼(Wayne Harper)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점점 더 많은 병원 환경에서 고도의 범용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인식했다. 이에 우리는 의료전문가들이 높은 중압감을 느끼고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들을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가사키대학병원과 NEC와 함께한 이번 성공적 도입은 지브라의 엔드투엔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지닌 역량을 입증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헬스케어 조직에 엔터프라이즈급 터치 컴퓨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가사키대학병원의 의료정보부 간호과의 수간호사인 미즈호 오카다(Mizuho Okada)는 “모바일 간호 정보 디바이스는 안전에 관련된 더 많은 통제력을 제공한다. 이로써 간호사들은 주사나 수혈 직전 병상 옆에서도 의약 처방에 대해 재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클릭 한 번으로 치료의 세부 내용을 전자적으로 기록할 수도 있게 됐다. 더 이상 간호사들이 기억에 의존해 환자 기록을 정리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UAE 아부다비의 다낫 알 에마라트(Danat Al Emarat) 병원과 네덜란드의 라이덴 대학 의료센터(Leiden University Medical Center), 이탈리아의 USL 디 레지오 에밀리아(USL di Reggio Emilia) 병원 등에서 지브라의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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