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사람 손을 대신할 기계들이 등장하면서 세상이 뒤집어졌다. 보다 많이, 보다 빠르게 면직물을 생산하기 위해 방적기, 직조기를 개발했고, 그 기계를 움직이기 위해 증기기관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대량생산한 상품을 새로운 시장에 팔기 위해 증기기관차와 증기선이 등장했다. 이른바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인류 역사를 바꾸는 산업혁명은 기술 개발과 함께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은 대량생산과 자동화의 2차 산업혁명, 정보기술(IT)과 산업이 결합한 3차 산업혁명을 거쳐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의 시발점은 IoT로, IoT가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상호소통체계를 구축해 제조업은 완전자동생산체계를 갖추게 되고 전체 생산과정이 최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물류는 산업혁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증기기관 개발’의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차, 증기선 등 ‘수송의 기계화’로 인해 확산됐다(물류 1.0시대). ‘대량생산과 자동화’의 2차 산업혁명시기에는 자동창고·자동분류기 등이 실용화되면서 하역 기계화가 2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했다(물류 2.0시대). ‘IT화’의 3차 산업혁명에서는 WMS, TMS 등 물류관리의 시스템화로 산업 전반의 효율화를 지원했다(물류 3.0시대).

4차 산업혁명을 코앞에 둔 지금, 물류 4.0시대에 물류산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고,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 장지웅, 조나리 기자

PART 1. 물류 1.0부터 4.0까지 혁신의 역사를 살펴보다
PART 2. 물류환경을 파괴(?)시킬 물류 4.0의 핵심 키워드는?
PART 3. 물류 4.0시대의 예상 물류환경 변화 진단
PART 4. 물류 4.0시대를 앞당기는 대표 기업들
PART 5. 물류 4.0시대, 당신의 일터·일자리는 안전할까?
PART 6. 기고 / 물류 4.0시대, 이렇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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