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값에 균일 운임 포함…창구 대기시간 없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포장상자에 등기소포 요금을 포함시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선납 소포상자’를 출시한다.
 
기존 소포서비스는 배송지역과 크기, 중량에 따라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고객은 접수하기 전까지 정확한 요금을 알기 어려웠다. 그러나 선납 소포상자는 상자 값에 배송료가 포함되기 때문에 미리 요금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동일한 배송료가 적용된다.

선납 소포상자는 가로 32cm, 세로 21cm, 높이 9cm의 단일 규격으로 A4용지 크기의 도서, 의류 등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또한 1회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량을 발송하는 기관‧소상공인‧중소업체 등은 기존보다 저렴하게 소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납 소포상자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우체국 또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상자를 구입한 뒤 물품을 포장하고, 방문수거나 무인접수기, 우체국 창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우체국 창구를 이용할 경우 미리 비용을 지불했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없으며, 다른 등기소포와 같이 배송조회가 가능하고 제주 등 특정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접수 다음날 배달된다고 설명했다.
 
우성사업본부는 서울과 전국광역시 내 총괄우체국(61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시범적으로 판매한 뒤 추후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선납 소포상자는 소포접수를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소포요금의 납부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다”면서 “우정사업본부는 향후에도 소포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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