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진해운으로부터 2200억원 무기명 사채 매수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기존 대출차환을 위해 계열사인 한진해운으로부터 2200억원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 매수 결정했다. 이 무보증 사모사채의 표면이율은 9.575%, 만기일은 30년이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도 계열사인 한진칼에 미국 및 EU 등록 상표권을 1113억2400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으며, 양도일자는 오는 2월29일이다. 또 한진해운은 런던사옥, 상표권, 해외 터미널 등의 자산과 자사주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자산 및 자사주를 활용한 유동성 확보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계열사인 한진해운과 61억5100만원의 상표권 사용에 대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기간 오는 2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한진칼은 상표권 매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100억의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함에 따라 자기자본 대비 6.75%, 단기차입금 총액이 2200억원으로 증가하게 됐다.

한편 한진칼은 보통주 1주당 75원, 종류주 1주당 100원 현금배당 결정했으며, 시가배당율 보통주 0.4%, 종류주 0.8%, 배당금 총액은 40억1102만원에 그쳤다.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차입금 상환 지원을 위해 계열사인 한진퍼시픽에 123억100만원의 자금대여 결정했으며, 이자율은 5.05%으로 5년 만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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