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초콜릿의 경우 해외직구로 구매하면 반값에 살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선물용 수입 초콜릿 제품(세트) 6종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해외 직접 구매가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가격 보다 무려 3.9~4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해외 구매 시 배송(대행) 요금 부담 때문에 초콜릿 여러 개를 한꺼번에 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 관세 면제 한도까지 구매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이렇게 조사한 결과 씨즈캔디의 ‘토피 에츠’ 초콜릿 7개의 해외구매가는 19만5571원인 반면 국내 판매가는 34만3000원으로 43.0% 저렴했다.

이밖에 로이즈 ‘나마초콜렛 마일드카카오’을 21개 해외 구매가는 23만2883원, 고디바 ‘시그니쳐 트뤼프 컬렉션’ 2개의 가격은 14만4054원으로 국내 가격보다 각각 38.4%와 26.5%씩 낮았다. 이뿐만 아니라 레더라, 레오니다스, 미셸클뤼젤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해외 브랜드 초콜릿들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3.9~22.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초콜릿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 현지 배송요금 등의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구입일로부터 배송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특별한 행사를 위해 구입할 때에는 배송기간을 고려해 구입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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