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거점 허난성 정주시 면세백화점에 ‘쑈픽 한류패션 플랫폼’ 수출


중국 최대 물류교통거점인 허난성(河南省) 수도 정주(Zengzhou)시에 위치한 대형 면세백화점에서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에어스케치(대표 김재형)는 중국 면세백화점 ‘세항지창(世航之窓)’, 세항지창의 공동운영 사업자 ‘더코인터내셔널’과 국내 최초로 동대문 기반의 패션상품을 온오프라인(O2O)으로 구입할 수 있는 ‘쑈픽 한류패션 플랫폼’을 공급하기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어스케치는 쑈픽 서비스가 축적한 450개 온라인 쇼핑몰의 5만여 개 MD 콘텐츠, 패션아이템, 의류관련 소싱상품들을 세항지창 면세백화점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향후 5년간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항지창 면세백화점 내에 대규모 ‘한류패션 체험관’을 개설, 중국인들이 직접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한 후 제품을 구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에어스케치 관계자는 “세항지창이 중국 최대 물류거점이자 중국 7대 면세지구중 하나인 정주시 면세구역에 위치해 세금부담 없이 한국의 패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특히 물류비용이 저렴하고 항공으로 매일 선적해 가장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이 때문에 5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중부지역 한류패션 수요가 이곳에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어스케치가 운영 중인 ‘쑈픽’은 동대문 기반 온라인쇼핑몰의 패션아이템을 데이터베이스화 한 한류패션 플랫폼으로, 국내 패션 스타일 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항지창은 중국 정부와 허난성 정주시가 중원 개발을 위해 국제항공 신도시로 개발한 정주공항경제종합실험구에 위치한 면세점, 보세창고 사업자로, 오는 3월 공항 내 핵심 요충지에 대규모 세항지창 면세백화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재형 에어스케치 대표는 “주변 인구 5억에 달하는 중국 중부지역 물류거점인 정주시 면세백화점에 지속적으로 한류패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쑈픽 한류패션 플랫폼’을 수출하게 돼 기쁘다”며 “중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시장을 좀 더 촘촘하게 분석해 제2, 제3의 플랫폼 거점을 확보해 한류패션의 중심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스케치는 지난해 중국 북경아이미유한공사와 사업제휴를 맺고 300만 웨이상을 통해 6억 위챗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류패션을 판매하는 B2B 패션 플랫폼 ‘서울샵(seoulshop.cn)’을 오픈했다.

또한 최근 SK텔레콤 차세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에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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