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15년 항만국 통제 점검결과 발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5년 국내 항만에 입항한 외국선박을 대상으로 시행한 항만국통제(PSC) 점검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항만국 통제는 자국항만에 입항한 외국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안전에 관한 각종 국제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는 활동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2,297척의 외국선박을 점검, 결함이 지적된 1,753척(76.3%)은 출항 전 시정 등을 조치했고, 이 중 중대결함이 발견된 86척(3.7%)은 출항정지 조치를 내렸다.

선령별 출항정지율은 5년 미만 0.9%, 10년 미만 2.8%, 20년 미만 3.9%, 30년 미만 5.5%, 30년 이상 6.2%로 나타나 선령이 높을수록 출항정지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선급연합회(IACS) 등록선박의 출항정지율은 2.2%인 반면, 등록되지 않은 선박의 경우 10.9%로, 국제선급연합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박의 안전도가 훨씬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종별 출항정지율은 일반화물선 8.2%, 냉동운반선 5.0%, 화학제품운반선 3.5% 순이었으며, 선박의 국적별 출항정지율은 시에라리온 25.0%, 누이에 12.5%, 캄보디아 10.5%로 나타나 중점 점검해야할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출항정지결함은 안전관리체제 8.0%, 해사노동협약 5.8%, 무선통신 5.7%, 경보설비 4.2%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2016년에도 선령이 높은 선박, 위험물운반선, 비 국제선급연합회 등록선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우리나라 해역에서 기준미달선 운항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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