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가 올해 1월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3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문제는 수출과 더불어 수입도 314억 달러로 2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  이덕분에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를 기록,  48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전체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6%, 18.8% 감소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이어 무선통신기기는 7.3%, 자동차도 21.5% 감소세를 보였으며, 가전과 선박의 감소율은 각각 29.2%와 32.3%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화장품은 각각 8.7%와 2.1% 의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지역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유럽 지역은 선박과 석유화학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나머지 주력시장의 수출량은 모두 감소했다. 수입 역시 원자재와 소비재 등의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부는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범정보적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