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내선 유류할증료 ‘제로’, 저유가 덕택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제선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국내선도 처음으로 유류할증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이에 따라 2월 봄 방학을 이용한 항공기 이용객들은 별도의 유류할증료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기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과 여행업계는 저유가 덕택에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운영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가 30%에 달해 저유가로 혜택을 보게 됐다”며 “고객들 역시 하락한 항공권 구입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 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항공기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로 국제선은 지난 2005년, 국내선은 2008년부터 적용됐다. 국제선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를 기준해 갤런당 평균가격이 150센트를 기준으로 그 비율에 따라 별도 비용을 부과하거나 면제한다. 국내선의 경우 지난 2008년 국내선 유류할증료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120센트 이상일 때 부과한다.

문제는 환율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최근 저유가로 항공유가격이 낮아지면서 항공사 경영측면에선 반길 일이지만, 환율강세로 항공기 리스비등이 올라 경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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