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과 적정물류온도

중국콜드체인연맹은 지난 12월 12일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이하 ‘한국콜드체인협회’)를 공식 초청했다. 이에 한국콜드체인협회는 총회에 참석하는 한편, 현지 물류업체와 교류를 가졌다. 지난호에 이어 중국콜드체인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중국 콜드체인 시장전망, ‘낙관’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불안정하여 올해 7% 이내로 하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적어도 중국 내 콜드체인 물류시장에 대한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다. 중국콜드체인연맹(중냉연맹)이 발표한 2020년까지 향후 5년 간 중국 콜드체인 물류산업의 연간 성장률은 평균 17%에 이른다.

올해 콜드체인 물류 시장 20%성장 예상
2015년 대비 2016년 중국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5년도와 같이 콜드체인 분야는 빠른 성장과 확대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수산물에 대한 전자상거래 수요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에는 냉장식품에 대한 소비가 더욱 촉진되면서 공급의 형태가 다원화되기 시작하고, 공급물류회사의 경우 보관시설이나 운송시설에 냉장시스템을 구비하는데 필요한 투자 자본력을 가진 물류기업이 매출을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콜드체인연맹에 의하면 수산물의 냉동비율은 2014년 47%. 냉장비율이 53%였으나 2017년에는 냉동비율이 40%로 줄고, 냉장비율이 60%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즉, 냉동보다 기술과 투자가 더욱 필요한 냉장방식으로 변화를 예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콜드체인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기준과 표준에 대한 기술적인 체계가 정립되고, 저변이 확대되는 등 첨단장비 시설이나 전자화 된 모니터링 방식의 실용기술 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콜드체인 품목 분류와 적정온도, 향후 추세
중국콜드체인연맹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인 콜드체인 대상품목에 대하여 크게 고부가가치 상품, 공업 가공제품, 식자재, 농산품으로 대별하고, 별도의 적정관리 온도를 품목별로 지정하는 관리 항목을 소개하고 운영지침을 정하고 있다. 그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2015년도 중국의 주요 콜드체인 관련 임대료 정보
콜드체인 물류관련 사업이 번창함에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창고 임대료가 각 지역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콜드체인연맹 사무국에서 지난 2015년 전국적인 냉장창고의 임대료를 각 성(省)별 조사하여 비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5 중국 콜드체인 최우수 50대 기업명단
중국은 방대한 국토에 파급되는 콜드체인 물류의 수평적 확대를 위하여 전국 50대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그 내역을 발표함으로서 소비자에게 안정적이고 안심할 수 있는 콜드체인 관련 업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중국콜드체인연맹 소속 연구진들에 의하여 많은 후보자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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