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급여 끝전 떼기, 각 부서 모금함 비치 등으로 성금 마련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전사적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부산, 호남, 중부, 경인, 수도권 소재 22개 지점을 거쳐 26일 본사직원의 ‘사랑의 연탄나눔’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릴레이 사회공헌활동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진 관계자는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본사와 전 지점이 참여해 전국 각지의 한진 사업장 주변 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진행하였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함께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결속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의 첫 주자는 영남지역의 한진 포항지점 임직원들이었다. 포항 해오름아동센터를 방문해 시설보수와 함께 학용품, 축구공 등 손수 마련한 기증품을 전달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부산지역에서는 부산지점 임직원들이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호남지역의 광양지점 임직원들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공부방을 찾아 환경미화를 하고 자전거 등 기증품을 전달하였다.

또한 중부지역 당진지점 임직원들은 왜목마을에서 관광시설의 외벽 예술벽화작업으로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정성을 선물하였다.


릴레이 마지막은 서울 본사에서 지난 26일 약 2,000장의 연탄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하고 직원 20여명이 수혜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며 마무리했다.

사내 공지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들은 서울 성북구 지역에서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위한 연탄을 배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연탄을 주민들의 가정까지 직접 나르며 작지만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3.6kg 무게의 연탄 2~3장을 가슴에 안으며 좁은 골목을 이동하고 언덕에서는 모두가 한 줄로 이어서 전달하는 방법으로 소중하게 연탄을 날랐다.

아울러 각 가정에 연탄을 모두 옮긴 후 떨어진 연탄가루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주변 정리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는 세심한 정성도 보였다.

한진 김민희 사원은 “날씨가 추워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한참을 나르다 보니 어느새 땀이 배었다”며 “우리가 나른 연탄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다는 마음에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한진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미혼모 자녀를 위한 ‘사랑의 분유 택배’를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9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들의 급여 끝전 떼기, 각 부서에 비치된 모금 저금통 운영을 통해 대한사회복지회에 성금도 전달하였다.

또한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등 생필품 1,000여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