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실무 겸비…글로벌 영업 강화 등 성장 주력

LG그룹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최원혁 부사장(55)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원혁 신임 대표는 CJ대한통운 출신의 국제물류 전문가이며, CJ대한통운 물류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꼽힌다. 앞서 범한판토스는 지난 8월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최 대표를 국내외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한 바 있다.

3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발탁된 최원혁 대표는 2015년 6월까지 CJ대한통운 글로벌 부사장으로 해외사업을 이끌었으며, 30여 년간 해외물류, 포워딩, 3PL, IT통합 프로젝트 업무 등을 경험했다.

지난 5월 LG상사에 인수된 수출입물류 전문기업 범한판토스는 지난달 LG전자의 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전문가들은 항공물류와 해운물류사업에 강점을 가진 범한판토스가 하이로지스틱스의 육상물류 노하우를 더함으로써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범한판토스는 30여년 간 물류분야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최원혁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세워 성장전략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최원혁 신임 대표가 하이로지스틱스 인수에 따른 확대된 해외거점을(범한판토스 191개, 하이로지스틱스 120개) 바탕으로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범한판토스가 전자, 철강, 화학,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2,500여 개 글로벌 고객사를 거래하면서 쌓아온 국제물류 경쟁력에 하이로지스틱스의 강점인 공장과 육상 물류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 개발과 해외 고객 확대에 집중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일신하고, 범한판토스와 하이로지스틱스의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조직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도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한판토스는 이날 최원혁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임원진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범한판토스 신임 임원 명단

상무 승진
△이용진 상무보

상무 신규 선임
△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

이동
△최창욱 전무(현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KAM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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