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인력 충원 등 물량증가 대비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미국의 최대 세일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앞두고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진의 해외 배송대행서비스인 이하넥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16일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물량증가를 감안해 내년 1월 31일 까지 비상운영체제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지점은 물론 국내 통관과 배송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본사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원할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하넥스는 최근 회원수가 늘어나면서 작년 보다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 포틀랜드와 로스앤젤레스 등 각 지점 물류센터의 인력을 확보하고, 본사 담당자를 파견해 시설과 장비 등을 살펴보고 보완했다.

특히 지난해 개장 이후 1년 만에 약 60%의 물량증가를 기록한 한진의 미국 포틀랜드 물류센터는 현지 상품에 대한 판매세가 없어 해외쇼핑 고객에게 배송대행 지역으로 인기 있는 주요 거점이다. 이에 따라 한진은 국제특송 운임을 결정하는 자동 중량계측기와 동력 컨베이어 벨트 라인을 확충하여 적체구간 최소화와 작업 효율성 강화 등 물류센터 자동화를 통해 급격한 물량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하넥스는 IBK VISA 카드와 제휴를 통해 운송료 70% 할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으며, 하나 VISA카드 무료배송 이벤트, 신한 VISA 카드 $1 고정배송비 혜택 등 블랙프라이데이를 맞는 해외쇼핑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쇼핑을 위해 전문 보험사 제휴를 통한 서비스 클레임(Claim) 보상체계도 운영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한진만의 글로벌 물류노하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배송대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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