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인도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각광받아

유럽의 물류업계에서는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유럽파렛트협회(European Pallet Association)가 인증한 표준 파렛트를 유럽 내에서 공동사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유럽파렛트협회가 인증한 유럽 표준 파렛트를 사용해야만 한다. 많은 기업들이 영림목재(주)의 ‘EPAL’ 파렛트를 선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유럽파렛트협회의 ‘EPAL’ 인증 받아
영림목재(주)(대표이사 이경호)는 국내 최초로 유럽파렛트협회의 ‘EPAL’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EPAL의 3가지 규격에 적합한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다.

‘EPAL’은 유럽 표준 파렛트로, 전 세계에서 약 6억 5,000만 장 이상이 사용되고 있는 범세계적인 회수용(returnable) 파렛트다.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목재를 사용하며 엄격한 품질 검수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영림목재는 원자재 관리에서부터 파렛트 제조까지 일관된 생산시스템으로 고품질의 EPAL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다.

과거 유럽으로 제품을 수출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EPAL 인증을 받지 못한 일반 파렛트를 사용해 현지 도착 후에는 사용이 끝난 파렛트를 전량 폐기해야만 했다. 문제는 제조사가 파렛트 폐기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는 것.

유럽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는 “많은 유럽 고객사들이 EPAL 인증 파렛트를 요구했지만 국내에서 인증 파렛트를 구할 수 없어 일반 파렛트에 제품을 실어 보냈다. 유럽에 도착한 파렛트의 폐기비용이 제조사에게까지 전가돼 상당한 부담이 되었었다”고 말했다.

영림목재 관계자는 “EPAL 파렛트를 사용하면 고객사가 해당 파렛트를 재사용 또는 재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비를 15%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EPAL 파렛트는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엄격한 품질 관리로 고품질 파렛트를 생산
영림목재는 800×1,200×144㎜ 크기의 ‘EUR-1’, 1,200×1,000×162㎜ 크기의 ‘EUR-2’, 1,000×1,200×144㎜ 크기의 ‘EUR-3’ 등 총 3종의 EPAL 파렛트를 생산하고 있다. EPAL에서 통용되는 3가지 규격을 모두 취득해 생산 중으로, 이 유럽 표준 파렛트의 품질 검사는 프랑스의 전문검사기관에 의해 철저하게 이루어진다.

파렛트를 구성하는 모든 “공학” 소재는 EPAL로부터 인증받은 회사의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며, 치수와 함수율은 UIC Code에 적합해야만 한다.

프랑스의 전문검사기관 관계자는 “엄격하고 철저한 모든 검수를 통과하면 인증핀을 수여한다”며 “인증핀이 없는 파렛트는 EPAL 파렛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만 EPAL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EPAL 인증 파렛트는 안전한 운송과 안정적인 보관, 최고의 작업 안정성과 같은 의미로 쓰일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통하는 고품질 유럽 표준 파렛트
지난달 영림목재는 유럽 직수입 자동 목재 파렛트 제작 기기를 도입했다. EPAL 파렛트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것.

국내시장을 평정한 영림목재의 EPAL 파렛트가 일본,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목재산업의 본고장인 일본에 수출하였고, 7월에는 인도 수출에 성공했다.

영림목재 관계자는 “EPAL 인증은 한국보다 목재산업이 30년 이상 앞선 일본에서도 아직 취득한 기업이 없을 정도로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EPAL 파렛트의 높은 품질 덕분에 운송비 부담이 커 수출이 어려운 파렛트 제품의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인도의 자동차업계, 일본의 의약품업계를 중심으로 많은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시장에 더 많은 고품질 파렛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