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동안 세 번에 걸쳐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 번째는 사이버먼데이(11월 30일)이며, 12월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월요일에는 평소보다 하루 평균 물동량의 두 배를 처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싱글데이(11월 11일)’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우정국은 싱글데이 이후에도 며칠 동안은 전년 보다 40% 증가한 하루 평균 최대 1억 4,000만 건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렌 레딩턴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한 온라인 쇼핑거래 건수의 급증으로 연말 물동량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략적 투자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태지역 1만 7,000명의 FedEx 임직원들은 전 세계 30만 명의 FedEx 동료들과 협업해 사상 최대가 될 올 연말 쇼핑시즌의 물동량을 완벽히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FedEx는 연말 물동량을 대비하여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항공기 현대화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B777F 2대, B767F 18대, B757F 10대 등 30대 이상의 항공화물기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으며, 250대 항공기에 ‘시각 강화 장비(Enhanced Vision System)’를 설치해 조종사들이 기상 악조건이나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FedE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100피트 고도 이하에서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받은 유일한 미국 항공업체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FedEx는 회계연도 2015년과 2016년에 연료 효율적인 화물차량 7,000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한편 FedEx는 올 연말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5만 5,000명의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아태지역에서 배송 화물을 간편하게 반환할 수 있는 ‘FedEx Global Returns’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