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김성범 기획재정담당관,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출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김성범 과장(기획재정담당관, 부이사관)이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nternational Oil Pollution Compensation Funds) 정기 총회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기금(Supplementary Fund)’ 총회 의장으로 5년 연속 선출됐다고 밝혔다.
 
IOPC Funds는 유조선에서 유류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선주의 책임한도를 초과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92기금(114개국)과 추가기금(31개국)으로 구성되어있다. 2007년 12월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사고 관련 피해보상은 92기금 소관이다.
 
김성범 과장이 의장으로 선출된 추가기금은 유류오염 사고로 인한 피해액이 92기금의 총 보상한도인 2억 300만 SDR(약 3,300억 원)을 넘는 대형사고 발생 시 7억 5,000만 SDR(약 1조 2,300억 원)의 범위 내에서 인정된 피해를 보상한다.
 
김 과장은 앞으로 1년 간 추가기금 예산과 정유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액 등을 결정하는 총회의 의사결정을 주관하게 되며, 국제기금 사무국 운영이나 국제유류오염보상체계와 관련한 IOPC Funds의 현안사항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과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  근무해왔으며, 풍부한 국제기구 경험을 바탕으로 허베이스피리트 피해보상지원단 보상협력팀장을 역임할 때 IOPC Funds와의 협상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1년에는 아시아 회원국 중 최초로 추가기금 의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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