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다, 육지를 기반으로 IT 등 첨단기술이 뒤섞인 ‘물류’는 범위가 매우 넓은 산업군이다. 제조산업과 유통산업의 배경으로 인식되던 물류산업은 성장세를 거듭하며,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위치에 올랐다.

해외에서는 전통적인 물류, 즉 단순한 배송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고 있고,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유수의 기업들이 물류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물류산업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택배’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해외직구 열풍을 타고 국제물류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은 새로운 소비행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름난 물류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인턴에 열심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물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물류신문사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난 2012년 거리에서 설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응답자의 68.4%가 물류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뜻을 묻자 대부분 택배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수많은 분야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물류산업에 대해 잘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았다.

3년여가 흐른 지금은 어떨까? 물류신문사는 창간 18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질의 항목을 늘렸다. 또한 거리에서만 진행하던 설문에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 스마트기기들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여 더 많은 이들의 생각을 담고자 했다. 아울러 이번 설문의 취지가 일반인의 생각과 관점을 듣는 것이었기 때문에 독자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설문 대상에서 제외했다.

설문은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으며, 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포함한 온라인과 서울시내 주요 거리에서 실시됐다. 총 참여인원은 335명이었으나, 객관식 항목에 답변이 누락된 경우는 무효로 처리하여 최종 참여자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한국청년물류포럼의 협조가 있었다.

지면을 빌어 설문에 참여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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