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물류창고 수요 늘어나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9월 현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 영업인가 수는 24건으로, 올해 말까지 신규 영업인가가 총 40여건, 자산규모로는 약 1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2건을 넘어선 영업인가 역대 최대치로, 부동산 경기회복과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츠 활용이 활발해진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9월 현재 리츠는 총 118개, 자산규모 16.4조 원을 돌파하여 2001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9월 현재 영업인가된 리츠(24개)를 투자대상별로 보면, 주택 13개, 물류 7개, 오피스 2개, 상업시설 2개 순으로 주택 및 물류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리츠 연간 영업인가 실적


특히 물류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7건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물류창고 수요가 늘면서 예상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 리츠는 지난 8월 28일 체결된 리츠-물류분야 업무협약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리츠는 2011년 이후 신규 상장 리츠가 없고, 상장된 리츠는 4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리츠 선진국에 비해 투자대상이 편중(오피스 52%)되어 있으며 하나의 리츠가 여러 투자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복합형 리츠도 전무한 상황이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모와 투자자산 다각화를 통해 대형 리츠가 육성되면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투자를 통해 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며 “5월부터 진행된 학계‧업계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연내 리츠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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